파리, 밀란, 런던, 뉴욕 4대 패션위크에 이어 이제 5대 패션위크라고 불려도 좋을 만큼 성장한 곳이 있다. 바로 ‘지속 가능 패션위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코펜하겐이다.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가 지난여름 코펜하겐을 ‘다섯 번째 패션위크’로 분류하며 이슈가 되기도 했으며, 참가 브랜드들은 패션위크 기간 발생하는 탄소 배출과 폐기물을 모두 줄여야 하는 요청을 받게 된다.
샘플 의상의 재사용과 재활용,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금지, 제로 웨이스트 무대 제작, 런웨이로 인한 탄소발자국 상쇄, 판매되지 않은 옷을 폐기하지 않겠다는 서약 등 6가지 지속가능성 핵심 영역에서 충족해야 할 18가지 기준이 바로 그것이다. 여기에는 소재에 대한 소비자 교육, 공급망 노동조건 등 제작, 생산 전반에서의 지속가능성 노력도 포함했다. 지난 8월 2024 S/S 코펜하겐 패션위크에 참가한 덴마크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가니의 스마트한 지속가능성 전략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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